사공소리/소소한 리뷰

[리뷰] 고양이 모래(벤토나이트), 오더락Odour Lock

O__ 2021. 6. 15. 18:08

고양이 모래을 바꿔 보았다.


이거 장말 쉽지 않은 결정이고 상당한 리스크를 부담해야하는 조심스러운 일이었다.

내가 고양이 모래를 변경하고자 한 배경을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원인은 무엇보다 '먼지'였다.

기존에 내가 사용하던 고양이 모래는 너무나도 유명한 '에버크린'이었고, 이와 함께 부득이 재고가 없는 경우를 대비해서 쿠팡의 '탐사' 고양이 모래 일반형(무향)을 사용해 왔다. 이 두가지 고양이모래의 경우 매우 대중적이고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기에 처음 고양이 모래를 선택할때 너무나 무난한 선택의 대상이 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먼지 속에서 감자 캐기의 불쾌함


그런데... 언제부턴가 고양이 화장실을 청소할때... 구체적으로 그녀들의 감자를 건져낼때 모래에서 먼지가 올라오는 것이었다. 이게 정말 기분이 좋지 않고 뭔가 건강에 나쁠 것같다는 느낌을 확 주는 좋지 않은 상황인데 이 상황이 매일 매일 반복되는 것이었다.

먼지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는 고양이 모래 제품 자체에서 이미 모래먼지가, 더욱 정확히는 모래가 부스러져서 먼지화 된 경우인 것이다. 이 경우는 정말 답이 없다. 그냥 제품의 문제이기 때문에 바꾸는 게 결국 답이다. 실제 에버크린의 경우는 내가 고양이 화장실에 모래를 보충하는 경우에도 먼지가 분명 발생했다. 이건 유투브의 고양이 모래 리뷰 영상에서도 분명 명확히 확인 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참고 자료 : 고양이 모래 먼지 비교]


에버크린은 먼지로 악명이 높은 제품


두번째 이유는 고양이 모래 제품의 먼지는 별로 없지만 사용하면서 먼지가 발생하는 경우다. 매번 고양이들의 감자를 캐는 과정에서 기존의 모래들이 부스러지면서 입자가 작아져 먼지처럼 날리데 되는 것인데 이도 결국 모래의 특성, 구체적으로는 모래 입자가 잘 부스러지는 또는 약한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가 될 것이다.

어쨌든 위 유투브 영상서도 격렬히 확인 할 수 있듯이 에버크린과 탐사 조합은 정말 모래 먼지 측면에서는 가장 최악의 선택이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후회가 들 정도였다.

그렇다면 대안은?


위 유투브 영상을 많이 참고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저 영상에서 제시한 제품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영상에서 비교한 제품들의 가격이 내가 기존에 사용하던 에버크린과 비교하였을때 최소 2배이상 비쌌기 때문이다. 당연할 수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치만 먼지만을 위해서 비싼 모래가 필요한가 라고 했을때 뭔가 다른 대안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좀 더 찾아 보았다.

결과적으로 약간의 모험을 감수해야 했다.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은데 일단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고양이 쇼핑몰에서 아떤 상품들을 파는지 보았다. 고양이왕국이라는 쇼핑몰이 아마도 가장 대중적이고 널리 알려짐 쇼풍몰일텐데 여기서 어떤 제품을 파는지 살펴보던중 오더락이라는 제품이 눈에 들어 왔다. 그냥 가장 보통의 상품이 어쩌면 가장 무난한 대안이 될 수 있지 읺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오더락, 먼지도 적고 가성비도 좋다


일단 지금까지는 상당히 만족한다.

일단 가성비가 좋다. 어쩌면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일수 있는데 엄청 대용량의 제품이다. 한 포대가 12kg인데 2포대를 샀었고 이정도면 에버크린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 부담이었다. 그리고 실제 사용을 하면서, 고양이 화장실에 모래를 부을때 유심히 관찰해보니 분명 먼지가 나지는 않았다. 일단 에버크린 보다 내 기준에 좋은 제품이었다.

그리고 중요한 다음 단계 응고력 탈취력 등이 있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애매하다. 에버크린이 좀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든다. 하지만 사용하면서도 모래 부스러짐으로 인한 먼지가 확실히 많지 않다는 점은 또 한번 나의 선택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다. 그래서 한동안은 이 제품, 오더락 Odour Lock을 우리 고양님들을 위해 사용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