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테르트르, 공간이 주는 기쁨

도시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멋진 전망을 제공하는 카페.

정말 전망 하나만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는 카페.

그런데 일단 접근성은 상당히 좋지 않다. 그도 그럴것 전망이란 것은 높은 장소를 필요로하는데, 이곳은 건물이 높은 곳이 아니라 지대가 높은 곳이라서 당연히 버스나 지하철과는 거리가 멀고,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낙산공원이 그나마 인접한 곳에 있지만 낙산공원에서도 이 곳을 찾아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어쨌든 접근성의 제약을 극복한다면 이곳이 주는 전망의 멋짐은 어느정도 고생을 보상해줄만한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아마도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기대를 가지고 이곳을 찾을 것이라 보인다.

이곳에 대한 평가 중 커피맛에 대한 코멘트를 찾아 보면 커피맛이 좋지 않다는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커피맛이라는것이 그렇게 절대적인 것인가? 라고 반문한다면 반반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시말해 이곳의 커피가 그렇게 최고의 수준은 아닌것은 맞을 것이지만 분명 이 공간이 주는 기쁨과 커피의 맛은 어느 정도 트레이드오프가 될 수 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커피 가격은 싸지는 않다. 어쩌면 이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닐까 한다.

이 건물이 총 3층으로 이루어 져있는데, 3층을 나가서 옥상으로 올라가면 더욱 탁 트인 공간이 있고 이곳에서 정말 서울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게 된다. 주로 종로와 동대문을 내려다보는 것이지만 뭔가 우리가 일상이 서울에서 보지 못했던 다른 모습을 보는 것 마냥 그 자체로 매우 즐거워지고 가슴이 뻥 뚤리는 느낌을 받게된다.

어쨌든, 다른 것을 떠나서 이 공간이 참 매력있다는 느낌을 가졌다. 노래도 매우 테크노스러운 음악이 나오고 재미있게 꾸며져 있다는 것.






[네이버 지도]
테르트르
서울 종로구 낙산5길 46
http://naver.me/FJBr1hCj

테르트르 : 네이버